공매도는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와 매도하고 나중에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해서 대여자에게 반환하는 전략인데요. 주식을 하면서 쌓여있는 공매도 잔고로 공매도때문에 내가 투자한 주가가 크게 장기간 하락한 경험을 해보았다면 공매도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보통 안좋은 감정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식투자자라면 공매도란 무엇인지 공매도 하는 이유 및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기에 공매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말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로 주식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해당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대여자에게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에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서 대여자에게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매매 기법입니다.
즉,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고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전략입니다.
예를들면 특정 종목의 주가가 10만원이고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그 주식을 빌려서 10만원에 공매도 주문을 합니다. 실제로 주가가 7만원으로 하락하는 경우 3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식이 만약 크게 올라갈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서 빌린 주식을 대여자에게 상환하는 공매도상환(숏커버링)을 할 수 있습니다.
숏셀링과 숏커버링의 차이
숏셀링(short selling) : 공매도 개념. 투자자는 주식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이익 창출을 목표로 소유하지 않는 주식을 제3자에게 대여해서 매도한 이후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여 대여한 주식을 반환합니다.
숏커버링(short covering): 공매도상환 개념. 공매도 포지션 청산하기 위해 주식을 재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숏 포지션에 들어간 투자자가 주식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회피하기 위한 목표로 다시 주식을 매입하여 숏포지션을 종료하는 과정입니다. 특정 종목을 숏커버링하면 수급에 영향을 주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숏커버링은 공매도 후 주가가 하락하여 시세차익을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와 주가가 상승하여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경우 모두 해당됩니다.
공매도 하는법
1단계 증권사를 통해 주식대여
2단계 대여한 주식을 주식시장에 매도
3단계 주식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하면 주식을 매입하여 대여한 주식을 반환
4단계 주식 가격하락으로 인해 차익을 얻어 이익 창출 또는 주식 가격 상승으로 손해
공매도 하는 이유 순기능과 역기능
공매도 하는 이유 순기능
-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입니다. 공매도 참여로 거래활동과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합니다.
- 특정 주식이 고평가되어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 부정적 심리로 주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형성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공매도의 역기능
- 시장 조작 우려- 주식 가격 하락을 목표로 하므로 악의적으로 사용될 경우 시장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주식을 공격적으로 공매도할 경우 주식가격을 인위적으로 크게 하락시키고 다른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금융 불안 – 지속적으로 공매도로 인해 주식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금융 불안을 촉발할 수 있어서 대규모 경제적 충격이나 금융 위기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시장 안정을 해칠 수 있습니다.
- 장기적인 하락 고리 형성- 공매도로 인해 주식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불안이 더 많은 주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하락 고리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 비대칭 정보- 투자자들 간에 비대칭 정보를 만들 수 있어 공매도 투자자가 부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시장에서 혼란이 생길 수 있으며 정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잔고 확인 방법
투자중인 특정 종목의 공매도 잔고 확인방법이 궁금한 경우 KRX 사이트에서 공매도 통계를 확인해서 대차 잔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링크를 클릭하셔서 들어가시면 왼쪽 사이드바에서 [공매도 잔고]를 클릭후,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에서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를 통해 개별종목의 공매도 잔고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관련 꿀팁
기업들의 결산은 대부분 12월에 집중되어있기때문에 숏커버링의 효과는 연말에 집중됩니다. 주식을 공매도 투자자는 연말 배당금 함께 이자를 대여자에게 지급해야합니다. 추가 비용때문에 주로 배당락(12월27일) 이전에 주식 상환하려고 합니다.
마무리
공매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투자전략 중 하나로 공매도의 역기능을 고려하여 금융시장에서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하며 규제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규제 아래에서 공매도는 시장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주식시장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하였는데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조사하고 이해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